2025 6월 모의평가 결과 분석 등급컷 표준점수

역대급 난이도 속 국수영 만점자 6명 등장


오늘은 2025년 6월 4일에 치러진 6월 모의평가(이하 6모)의 결과에 대해 상세히 분석해보려 합니다. 이번 6모는 그야말로 ‘마그마급’ 난이도로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역대급 난이도를 자랑했습니다. 특히,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 148점, 수학 152점에 달했고, 영어 1등급 비율이 절대평가 도입 이래 최저치인 1.47%를 기록하며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분석: 시험 응시자와 영역별 응시 현황


이번 6모는 총 392,783명의 수험생이 응시하여 그 결과와 통계를 통해 올해 수능의 경향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습니다.

응시자 수와 구성
이번 6모에는 총 392,783명이 응시하였으며, 이 중 재학생은 318,906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73,877명이었습니다. 이는 작년과 비교해 큰 변화는 없으나, 재학생의 비율이 여전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역별 응시자 수
국어 영역: 390,603명이 응시하였습니다.  
수학 영역: 386,972명이 응시하였습니다.  
영어 영역: 392,110명이 응시하였습니다.  
한국사 영역: 모든 수험생이 응시하여 392,783명이었습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 385,075명이 응시하였으며, 이 중 사회탐구만 응시한 수험생은 193,533명, 과학탐구만 응시한 수험생은 157,245명, 두 영역을 조합해 응시한 수험생은 34,297명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수험생(99.4%)이 두 개 과목을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업탐구 영역: 5,158명이 응시하였습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6,046명이 응시하였습니다.

국어와 수학 영역의 선택과목별 응시자 비율

국어 영역:  
- 화법과 작문: 60.9%  
- 언어와 매체: 39.1%

수학 영역:  
- 확률과 통계: 48.3%  
- 미적분: 48.7%  
- 기하: 3.0%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의 탐구 영역별 응시자 비율

국어 영역:  
- 사회탐구 영역: 49.2%  
- 과학탐구 영역: 40.2%  
-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을 조합해 응시한 비율: 8.7%

수학 영역:  
- 사회탐구 영역: 48.8%  
- 과학탐구 영역: 40.6%  
-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을 조합해 응시한 비율: 8.8%

영어 영역:  
- 사회탐구 영역: 49.3%  
- 과학탐구 영역: 40.1%  
-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을 조합해 응시한 비율: 8.7%

역대급 난이도, 불모평으로 결론난 2025 6월 모평


6월 모의평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시험으로,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됩니다. 이번 6모는 특히 어려웠던 ‘불수능’이라 불린 2024 수능과 비슷하거나 더 어려운 난이도로 치러졌습니다.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각각 148점, 152점으로 나타나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매우 높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국어와 수학, 영어 모두 ‘불모평’ 수준


국어: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8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2024 수능의 150점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번 6모에서는 특히 공통과목에서 어려운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으며, 초고난도 문항이 여러 개 등장해 학생들이 체감하는 난이도가 높았습니다.

수학: 수학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52점으로, 지난해 148점보다 높아졌습니다. 수학 역시 공통과목에서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었으며, 킬러문항 배제 후 여러 문항에서 고난도 문제가 출제된 것이 특징입니다.

영어: 영어는 1등급 비율이 1.47%로, 절대평가 도입 이래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4 수능의 4.71%와 비교해도 매우 낮은 수치입니다.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절대평가의 취지와는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만점자 6명 등장, 의대 증원 영향?


이번 6모에서는 전영역 만점자가 총 6명 나왔습니다. 재학생 2명, N수생 4명으로 구성된 이 만점자들은 의대 증원을 노린 최상위권 학생들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한 교육 전문가는 “영어 1등급 비율이 1.47%에 불과할 만큼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만점자가 6명이나 나왔다. 이는 의대 증원을 노린 최상위권 합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사탐런 현상, 과탐 응시자 감소


이번 6모에서 또 다른 특징적인 현상은 ‘사탐런’입니다. 탐구 2과목을 응시한 수험생 기준으로, 9%(3만4297명)가 사탐+과탐 조합을 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6모의 3.8%(1만4074명)와 비교해 큰 증가폭입니다. 특히, 과탐Ⅰ 과목 응시자가 모두 감소한 반면, 사탐을 선택한 학생 비율이 크게 늘었습니다.

과탐Ⅰ 과목 응시자 감소: 화학Ⅰ, 생명과학Ⅰ, 물리학Ⅰ, 지구과학Ⅰ의 응시자가 각각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위권 학생들이 어렵다고 평가되는 과탐Ⅰ 대신 사탐을 선택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어와 수학 선택과목: 국어는 화법과 작문(60.9%)과 언어와 매체(39.1%)의 응시자 비율을 보였으며, 수학은 확률과 통계(48.3%), 미적분(48.7%), 기하(3.0%)의 비율로 나타났습니다. 선택과목 응시 인원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의 조언: 무리한 과목 변경 지양

전문가들은 과목별 유불리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무리하게 과목을 변경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김원중 대성학원 입시전략실장은 “과탐Ⅱ과목의 표준점수는 작년 6모보다 많이 낮아졌지만, 올해 수능에서도 과탐Ⅰ과목보다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단, 탐구뿐 아니라 국어/수학 등에서도 선택과목 간 표점 유불리를 근거로 무리하게 과목을 변경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공정수능 기조 유지, 사교육 의존 줄이기 당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번 6모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바탕으로 9모와 수능에서도 공정수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영어의 경우 절대평가 취지에 맞는 적정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수험생들에게는 사교육에 의존하지 말고 학교 수업을 중심으로 수험 준비를 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성적통지표 구성

성적통지표에는 각 영역 및 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됩니다.  
- 국어, 수학, 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선택과목명을 함께 표기합니다.  
- 국어와 수학 영역은 평균 100, 표준편차 20으로, 탐구 영역은 평균 50, 표준편차 10으로 변환한 표준점수를 표기합니다.  
- 영어,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표기합니다.

이번 2025 6월 모의평가는 학생들에게 큰 도전이 되었지만, 이를 통해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남은 기간 동안 꾸준한 학습과 전략적인 준비로 좋은 성과를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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