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열: 의약계열과 공대 강세
자연계열에서는 서울대와 연세대 의예과가 각각 297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서울대 치의학과와 고려대 의과대학이 296점, 성균관대 의예과가 295점으로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약계열의 강세는 286점까지 이어지며, 이 점수 구간은 대부분 의예, 치의예, 약학계열로 채워져 있습니다.
서울대 자연계열에서 275점은 지원 가능한 최소 점수로 분석되었으며, 이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컴퓨터공학부, 통계학과 등 주요 공대 학과와 겹칩니다. 특히 서울대 약학계열(지균)과 연세대 치의예과는 287점을 기록하며 약간 낮은 합격선을 형성했지만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이공계 특성화대학에서는 한국에너지공대가 271점, GIST(광주과학기술원)가 264점에서 지원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 거점국립대학인 전남대와 조선대의 의약계열은 전남대 의학과가 286점, 조선대 의예과가 282점으로 주요 학과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습니다.
인문계열: 의약계열과 경영, 경제학부 강세
인문계열에서는 이화여대 의예과(인문)가 289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인문계열 모집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서울대 자유전공학부(284점)와 경희대 한의예과(인문, 284점)를 넘어선 수치로, 이화여대의 의약계열 경쟁력이 두드러졌음을 보여줍니다.
서울대 인문계열은 전반적으로 274점 이상에서 지원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경제학부(283점)와 경영대학(281점)이 대표적인 상위권 학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어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심리학과, 농경제사회학부가 279점으로 뒤를 잇고, 연세대 경영학과, 경제학부도 각각 279점과 278점에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대 경영대학(277점)과 연대 상경계열(277점)도 주요 상위권 학과로 분석되었으며, 연세대 언더우드학부(276점)와 서울대 국어교육과(276점)도 꾸준히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요 대학 및 학과 합격선
광주진협의 발표에 따르면, 대학별 합격선에서 서울대는 국수탐 원점수 300점 기준으로 자연계열은 275점, 인문계열은 274점 이상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자연 264점, 인문 267점 수준에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이공계 특성화대학 및 지방 주요 대학의 경우 대체로 250~270점 사이에서 배치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광주지역 주요 대학에서는 전남대 의학과가 286점으로 가장 높은 합격선을 기록했으며, 약학계열과 수의예과 역시 280점대 중후반에서 강세를 보였습니다. 조선대의 경우 의예과가 282점(일반)과 281점(지역인재)으로 의약계열의 전반적인 강세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수능 난이도 및 분석
올해 수능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국어와 수학은 모두 작년 대비 쉬운 난이도를 보였으며, 영어는 1등급 비율이 6~7%로 추정될 만큼 평이하게 출제되었습니다. 반면, 사회탐구는 일부 과목에서 변별력이 높아졌고, 과학탐구는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되어 1등급 커트라인이 과탐Ⅰ은 43~47점, 과탐Ⅱ는 44~46점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킬러 문항을 배제하면서도 기본 개념과 응용 능력을 요구하는 문항들로 구성된 이번 수능은 고득점자의 비율이 소폭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 등급 점수와 대학별 환산점수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실제 지원 전략 수립 시에는 실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신중히 판단해야 합니다.
결론
2025학년도 수능 가채점 결과는 주요 대학과 학과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으며, 특히 의약계열과 경영/경제 학과의 인기가 두드러졌습니다. 수험생들은 영어 등급 및 대학별 환산 점수를 포함한 정시 요강을 면밀히 분석하여 본인에게 유리한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광주진협은 내달 12일 정시모집 지원 대비 대입설명회를 개최해 보다 구체적인 지원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번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대입 전략을 마련하기를 바랍니다.